4. 요약 및 결론
본고에서는 미국 4년제 지역 인정 대학에서의 광고 전공 과정 운영 실태를 전반적으로 알아 보기 위하여 우선 그 교육 단위들이 어느 단과 대학/학부/학과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프로그램의 설립 형태는 무엇인가를 먼저 분석하여 보았다.
그 이유는 그 프로그램이 어느 대할/학부/학과에 소속되어 있으며 그 소속의 형태는 무엇인가는 전공과 교양의 배치 및 전공 교과목 및 전공 심화(Track) 배치등 교육 내용(교과 과정)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분석의 결과 분석 대상이 된 138개 대학교중 82.61%에 해당되는 114개 대학이 저널리즘 및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학문 계열에 소속된 광고 교육 단위를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광고 전공 과정을 독립된 광고(홍보)학과 체제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모두 15개 학교였다. J/MC분야의 한 전공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모두 18개 학교였다. 또 J/MC분야의 한 계열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모두 46개 였다. 그 외에도 20개 대학이 J/MC분야에 소속되어 집중, 선택, 강조, 영역 등의 다양한 용어로 지칭되는 광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전체 138개 대학교중 9.42%에 해당되는 13개 대학교에서만 광고 전공 과정이 비즈니스/마케팅 분야의 학문 계열에 소속된 일개 전공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7.97%에 해당되는 11개 대학교에서는 광고 교육 과정을 디자인/아트 스쿨에 소속시켜 주로 디자인중심의 교육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같이 광고 전공 과정이 J/MC분야, B/M분야, D/A분야 등 어떤 학문 분야에 소속된 과정으로 교육되느냐 하는 것과 그 소속의 형태가 어떠하냐 하는 것은 광고 교육 과정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본 분석을 통해서 파악된 미국 나름 대로의 광고 교육 단위의 학문적 조직 위치상의 특징은 현재 미국의 대학들에서 운영되고 있는 광고 커리큘럼의 특색이 어떠함을 예견케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두드러진 것은 광고 전공 과정 커리큘럼에 저널리즘/매스커뮤니케이션 학문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는 것이며, 비즈니스/마케팅 학문, 디자인/아트 학문 등의 영향이 병존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결론이 타당한 것인지는 후속하는 교과 과정 분석을 통하여 확인될 수 있다고 보며 본고에 이은 연속적인 과제로 교과 과정 분석에 착수코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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