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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필로그
지금까지 브랜드의 관리의 한 수단으로서 스포츠마케팅의 요소들을 간략히 짚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의 스포츠마케팅은 현실적으로나 이론적으로나 아직 도입기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현실적으로는 개최도시나 조직위원회가 월드컵을 처음 준비하고 치루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개념, 새로운 권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시행착오들을 겪고 있는 과정이며 이론적으로는 축적된 현실의 바탕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있고 검증된 결과들이 아직 나오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케팅이 소비자를 선도하기 보다는 소비자로부터 단서를 얻어 그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듯이, 스포츠마케팅 역시 스포츠를 사랑하고 향유하는 소비자들의 현존하는 욕구를 빌어 발전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그 가능성과 당위성을 함께 목격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스포츠를 이용한 브랜드의 강매가 아니라 스포츠를 살찌우고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 호혜적인 관점의 스포츠마케팅이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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