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광고인 되기소중한 자녀를 위한 작은 배려,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심완엽 / 현대증권 자산관리기획팀 대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자녀양육관련 비용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통계적으로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보내는 데 드는 공교육비와 사교육비만 1억5천만원 정도 든다는 수치가 반증하듯이 이제 자식을 낳아 놓기만 하면 되는 시절은 아주 옛날의 이야기가 되었다. 또한 각종 아동질병, 교통사고, 학교폭력 등 성장과정에서 맞닥뜨릴 갖가지 질병과 사고까지 생각한다면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게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소중한 자녀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한 작은 배려라 할 수 있는 자녀양육비 마련과 이에 맞는 실천전략 그리고 관련 금융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왜 자녀교육비 마련을 미리 해야 할까?자녀양육과 관련하여 가게에 운용에 영향을 미칠 만큼 비중이 큰 비용은 교육비와 의료비일 것이다. 따라서 먼저 교육자금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면, 교육자금 준비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기준으로 세워야 한다. 공교육비의 경우 기본적으로 예측이 가능하지만 사교육비는 전혀 예측하기가 힘들다. 특히 사교육비의 경우 자녀교육에 대한 미래계획 및 살고 있는 지역의 특색과 자녀의 재능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게 된다. 참고로 말하자면 우리나라 교육비의 매년 상승률은 평균 6.6%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우리나라 무위험수익률이 3%~4%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자산수익률보다 교육비 상승율이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결국은 자녀교육비 마련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예상되는 미래준비금액보다 더 많은 자산을 미리 적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계의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사교육비사교육비는 공공회계를 거치지 않고 학부모나 학생이 교육을 위하여 직접 지출하는 경비이다. 사교육비의 주요항목에는 과외비와 학원비, 그리고 교재 구입비, 부교재 구입비, 학용품비, 수업준비물비, 학교지정 의류비, 단체 활동비, 교통비, 급식비, 하숙비, 잡비 등등이 해당될 것이다. 이러한 사교육비를 대략 측정해보면 화두에 말했듯이 사교육비는 소득수준과 지역적 요인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 서울과 지방이 틀리고 서울도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한편 사교육비를 가계소득과 비교해보면 공교육비를 포함해 대략 연소득의 20~30%선에서 지출되고 있다. 만약 한 가정의 소득이 월 300만원 정도라면 대략 월 60만원에서 90만원 정도의 교육비가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는 통계치이므로 각 가정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된다. 그리고 가계생활비 중 사교육비 비율을 보면 취학 전 아동과 고교생 자녀를 둔 경우가 각 15%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과 초등 고학년이 각 8%, 초등 저학년이 7% 순이었다. 여기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고등학교에 집중적으로 교육비가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대학교의 경우에는 용돈과 등록금이 큰 항목이고 사교육비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취업에 대한 우려로 직업교육과 관련된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통계적으로 대략 1인당 연간 127만원의 취업교육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서 교육비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하고 이러한 취업교육비는 대학에 들어간 자녀가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다. 자녀교육비 마련 전략에 대해 살펴보자앞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 교육비 마련의 정도라고 했는데 이러한 교육비 마련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교육비마련 계획수립의 원칙은 아래와 같다. 첫째, 아이가 원하는 것과 부모가 원하는 수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아이가 의사가 되고 싶거나 판사 또는 박사가 되고 싶다면 교육비 설계 규모도 이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즉,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겠다는 아이와 대학입학 후에도 10년 이상을 공부하겠다는 아이의 교육비 설계는 매우 틀리다. 둘째, 사교육비의 부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교육비는 유치원 때 많이 들고 초등학교 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는 고액의 사교육비가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의 교육비는 가계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통해 해결해야 하며 별도로 교육비를 준비하는 규모는 갑자기 거액의 돈이 필요한 대학 입학, 유학, 대학원 진학 등의 경우가 된다. 셋째, 여유가 있을 때 준비해야 한다. 즉, 자녀가 아주 어릴 때부터 조금씩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교육비의 증가는 때로 수입을 초과해 일어날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면 카드 대출, 마이너스 대출, 급전 대출이 발생하고 가계수지 균형이 급격히 깨어질 위험이 있다. 즉, 교육비가 큰 목돈이 들어가지 않음에도 지속적인 가계수지 적자를 만들어 내고 이는 불안한 생활을 하게 한다. 자연히 적자가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부담은 커져만 갈 것이다. 미리 준비한 교육비는 이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넷째, 정해진 교육비 예산 범위를 설정하자. 아이의 다른 친구들이 받는 과외나 학원 등을 모두 따라할 수는 없다. 정해진 교육비 예산범위 내에서 가장 효과적인 교육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교육비 예산과 실제 교육비와의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면 가계 생활이 힘든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고 교육 효과가 확실하다는 보장도 없다. 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자녀를 위한 금융상품은 크게 교육비 마련을 위한 저축상품과 아이의 갑작스런 질병 및 상해 등을 대비한 위험보장 보험상품이 있다. 먼저 교육비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의 특징은 한번에 목돈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돈이 나가야 하는 교육비의 특성에 맞게 이자 손해 없이 일부 빼서 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융기관마다 교육비를 모아 나가기에 적합한 청소년 전용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매달 한번씩 일정한 금액을 부어 나가는 정기적금과 달리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넣을 수 있도록 횟수나 불입액에 제한이 없는 상품이 대다수이다. 따라서 중도 해약없이 계속 불입하여 초등학생인 자녀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한 통장으로 돈을 모아갈 수 있는 점이 주된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각 금융기관마다 다양한 금리 혜택을 주고 있는데 금리는 대게 연 4~5%로 일반적인 자유적립식 상품에 비해선 높은 편이다. 자동이체를 하거나 장기간 가입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더 얹어주고, 1천5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세율 10.5%)로도 가입할 수 있다. 그리고 무료로 상해보험에 가입해주는 점도 이들 상품의 특징이다. 따라서 일정부분 교육 보험의 대체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주로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보장해준다. 대표적인 것이 현대증권의 사과나무 통장과 국민은행의 캥거루 통장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자녀를 위한 보험상품에 대해 살펴보면 자녀를 위한 보험상품은 月 보험료 1만원대 순수 보장형 상품이 적합하다 할 수 있다. 목돈을 모아 나가는 주된 기능에 보장성을 약간 추가한 것이 증권, 투신, 은행권상품의 특징이라면 보험사의 어린이보험은 각종 위험에 대한 보장을 주로 하면서 만기 때 그간 적립한 보험료의 대부분을 돌려줌으로써 목돈 마련 기능을 추가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목돈 마련이란 측면에서 본다면 투신은행권의 상품이 낫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품마다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이자가 한 푼도 붙지 않은 원금을 10~20년 후 돌려주기 때문에 푼돈처럼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상품을 이용한다면 일부 회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순수 보장형이 더 권할 만하다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보험료 적립액을 돌려주지 않는 대신 매달 내는 보험료가 1만원대로 만기환급형(월 3만~6만원대)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어린이보험의 보장범위는 상당히 넓다. 우선 어린이에게 발병 빈도가 높은 백혈병 · 뇌암 · 골수암 등 이른바 소아암이나 일반암, 기타 질병에 대해 치료비 · 입원비 · 수술비를 주는 건 기본이다. 그리고 교통사고 등 재해로 장해를 입을 경우 매년 일정액의 특수교육비를 지급하거나 학교생활 중의 사고나 집단 따돌림도 보장해 준다.
|
||||
|
|
 |
 |
 |
 |